석문호흡

수행도담

3.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3) 창의력을 이끄는 무형의 핵심기제, 호흡1

글쓴이: 도담지기



석문사상 증보2판

︱17장︱미래를 향한 한국의 과제
3.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3) 창의력을 이끄는 무형의 핵심기제, 호흡1

교육에서 체득이 중요한 이유는 창의력 때문이다. 머리만을 사용하여 학습하면 분석 능력은 향상되지만 창의력은 감퇴된다. 창의력을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 정신의 정보를 통합시켜 줄 수 있는 수단이 필요한데 그것이 ‘호흡’이다. 호흡은 인간의 몸과 마음, 정신을 유기적으로 결합시키고 균형을 잡아 준다. 정보를 받아들이는 기능을 크게 활성화시키고 융합과 통합작용을 일으켜 새로운 창조작용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즉 호흡은 창조와 통합의 힘을 제공한다. 그래서 호흡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지식 창조의 수준이 달라진다.

과학적으로 볼 때, 외부 자극을 받아들이는 일은 후뇌가 담당한다. 주도적으로 문제를 풀고, 생각하고, 조절하고, 계획하고, 통제하는 능력은 앞쪽 뇌에서 담당한다. 그래서 한때 ‘앞쪽형 인간’을 많이 이야기했다. 앞쪽형 인간을 강조한다고 하여 앞쪽 뇌만 중요하고 뒤쪽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둘 다 중요하므로 그 기능의 차이를 알고 이 둘을 통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단 정보를 받아들여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길러진다. 조절 위기를 겪어 보아야 조절하는 훈련이 이루어지고 그에 따라 조절력도 키울 수 있다.

뇌를 연구하는 학자들에 따르면 전두엽이 손상된 치매환자는 눈앞의 충동에 매달리고, 사소한 것에 집착하며, 고집이 세고, 화를 잘 내며, 남을 배려하지 못한다고 한다. 반면 전두엽이 발달한 사람은 기존의 틀을 깨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 데 강하며, 화술이 뛰어나고, 유머감각도 남다를 뿐 아니라 타인의 감정과 생각까지도 잘 읽고 배려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앞쪽 뇌를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책을 읽고, 명상을 하며, 사색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이러한 방법·방식·방편들 중 가장 효과적인 것이 호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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