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호흡

4. 통합문명을 일으킬 핵심기술 2) IT 2

글쓴이: 도담지기

석문사상 증보2판

︱17장︱미래를 향한 한국의 과제
4. 통합문명을 일으킬 핵심기술

2) IT 2

현재 인류가 가진 IT의 수준은 기적인 차원의 것이라 할 수 있다. 기의 차원에도 진기, 생기가 있으며, 빛에도 물질계의 빛부터 고차원의 빛까지 다양한 차원의 빛이 있다. 현재 IT는 기초적인 제1단계 기술에 불과하다. 이제 정보혁명의 제2단계, 제3단계 기술이 적용·실행·구현되면 사회가 어떻게 변화할지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다. 하늘의 창조력이 반영되어 일어나는 진기적 차원의 제2단계 변화는 마치 석기시대에서 과학의 시대로 시공간을 이동한 것처럼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 그리고 신적 차원이라 표현할 수 있는 제3단계 변화에서는 인류가 그동안 찾고 궁금해 하던 많은 의문들이 풀릴 수 있다. 인간의식이 근원의 정보에 다가설 수 있는 힘을 가지기 때문이다. 빛의 영역에서 정보를 다룬다는 것은 가시적 현상 위주로 인식하는 정의 차원을 넘어 기와 신이라는 근원적 차원을 인식하기 시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빛의 정보기술이 적용·실행·구현되기 시작하면, 세상의 빛과 힘, 가치도 물질 중심에서 정신(정기신) 중심으로 이동하기 시작한다.

그리하여 물질문명 차원의 IT는 정신(정기신)적 차원의 IT로 발전하게 된다. 정신(정기신)적 차원의 IT란 문명의 발전뿐만 아니라 문명을 창조하는 인간의 뇌 구조도 함께 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의 뇌가 물질 영역 뿐 아니라 그 이상 영역의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뇌로 진화하는 가운데, 뇌에서 이루어지는 정보처리방식이 정교하게 반영된 문명이 등장할 수 있다. 즉 IT를 토대로 빛의 정보기술에 대한 고차원적 인식이 이루어지면서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방식·방편을 터득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문명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도가 동반되어야 한다. 인간의식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뛰어넘어 내면에 잠재된 창조력을 궁극적으로 쓸 수 있는 방법이 수도이기 때문이다.

IT가 진화하면 궁극적인 유비쿼터스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유비쿼터스란 모든 사물과 인간의 정보 상호작용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실시간으로 가능해지는 시스템을 말한다. 현재는 기술 위주의 유비쿼터스시대를 말하지만, 앞으로는 한 차원 더 진화된 문명을 바탕으로 인간 중심의 유비쿼터스시대가 도래할 것이며 이는 1인통합문명의 기본 바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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