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호흡

수련체험기

석문호흡을 하니 이렇게 달라져요.55

글쓴이: 공감지기

■ 부산 / 남 / 50대

처음에는 우유부단하고 내성적인 성격을 고쳐 보고자 수련을 시작했습니다.

호흡수련에는 관심도 없던 제가 우연한 기회에 수련 시작해서 어느덧 20년이 되었습니다.

원래 무엇이든 작심삼일인 저에게 이 호흡수련이 뭐가 재미있을까 생각했었는데 신기한 것이 수련을 시작하고 한 달쯤 지난 후, 몸이 먼저 반응을 해서 도장으로 가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수련을 시작하고 몸이 이완되면서 자주는 아니지만 어쩌다 한번씩 깊은 호흡으로 몰입되면서 무아지경의 상태를 몇 번 경험하고는 ㅡ 그럴 때는 어떤 깨달음 같은 것이 머리에 꽂히듯이 왔습니다 ㅡ 그때 든 생각은 '우리는 하나다' 입니다. 그렇게 누구나 쉬고 있는 숨, 호흡 속에 모든 것이 들어 있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한 번씩 느낀 이것이 흔히 말하는 호흡삼매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수련을 하고 나면 몸도 마음도 가뿐해지고 날아갈 듯 기분이 좋은 상태가 되곤 하였습니다.

수련을 하면서 건강에 대해서 느낀 점은 20대에 허리디스크를 심하게 앓았었기에 직장에서 가끔씩 무리를 해서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일을 하고 나면 다음 날 허리가 뻐근해지며 통증이 재발하곤 했었는데, 수련을 하여 소주천 단계쯤이 지날 무렵 차츰차츰 나아졌는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나아져서 치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 때 달리기에 재미를 들여 저녁마다 학교 운동장을 돌고 가끔 짧은 마라톤에 참석하기도 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왼쪽 허벅지 근육 안에 물혹이 생겨서 한쪽 다리를 조금 절고 다녔습니다. 병원에서는 수술을 해도 재발할테니 그냥 그렇게 지낼 수밖에 없다고 해서 ‘그냥 이렇게 지낼 수밖에 없구나’ 하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수련을 해 가던 중 어느 날 우연히 다리를 절지 않고 걷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밖에도 살아오면서 직장 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 등으로 불면증과 과민성 대장증상 등으로 힘들게 지내고 있었는데 이런 증상들이 수련을 시작하고 한 두달이 지나니 많이 해소되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건강도 많이 좋아지고 두 세달 지나서는 머리만 땅에 닿으면 바로 곯아 떨어지 듯 잠들 수 있었습니다.

석문호흡 수련은 원래 수도자를 위한 수련법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수련을 하다 보면 건강은 자연 부수적으로 따라온다고 합니다.

저도 38살쯤에 수련을 시작해서 현재까지 수련을 해 오면서 몸으로 직접 느끼며 체험, 체득해 가고 있습니다.

짧지 않은 시간 수련해 오면서 드는 생각은 '이 수련은 사람을 살리는 수련이다'입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이 수련이 아니었으면 벌써 폐인이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석문호흡 수련은 단계가 명확하고 체계적입니다. 이건 앞서 수련해 온 많은 선배 수련자들이 증명해 주고 있고 저 역시 단계단계 체계적으로 그 길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수련을 통해서
자신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왜 사는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
이러한 의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숨을 쉬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가리지 않고 누구나 할 수 있는 호흡 속에 비밀을 숨겨 놓았다고 합니다.

​ 석문호흡 수련과 인연이 되어 밝고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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