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공감지기
■ 서울 / 여 / 50대
초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에 어린이 <세계문학전접>을 선물받고 그때부터 책의 세계에 풀 빠져서 여느 어린이들처럼 밖에 나가서 뛰어노는 대신 상상과 꿈의 나래를 펴며 집안에서 생활해왔다.
그 생활은 대학생이 되기까지 지속되었고 급기야는 그 이후에도 주로 작가가 되려고 공부하거나 밤에 작업을 하며 올빼미생활을 계속해온 결과 2007년 가을 석문호흡에 입회했을 때는 버스 한정거장도 걷지 못하는 만신창이가 돼있었다.
아마,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보진 않았지만 이미 오십견도 와있었고 신체나이 오십 이상이었지 않았을까 싶다. 그 누보다도 체력면에서는 자신이 없을 만큼이어서 요즈음에는 초등 4학년 작은 조카에게도 늘 이르는 말이 체력이 없으면 꿈을 이룰 수 없다고 말하곤 한다.
석문호흡에 들어와 점점 체력에 자신을 얻어가던 즈음 2012년 <전국지세형성역사>에 참여해서 지리산 천왕복에서 진안 마이산까지의 6박7일 도보행군은 내인생에 어떤 결정적 사건이 아니었을까 싶다.
“나도 할 수 있다. 나도 건강해질 수 있다. 건강해지면 무엇이라도 해낼 자신이 있다” 라는 체력보다 더 소중한 자신감을 얻은게 아닐까 싶다.
그후로도 전신주천에서 나같이 체력은 안좋은 사람은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소문을 듣고 1년간 호신강기 전문 도장근처로 직장을 구해서 매일처럼 정규타임에 호신강기를 익혀 더욱더 체력에 자신감을 그리고, 나자신의 자신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래도, 전신주천에 이르니 커다란 명현현상들이 나를 가로막았다. 그럴 때마다 한사님들, 현사님들이 나타나 도와주셨다. 지금은 전신주천도 무사히 끝마치고, 채약만들기도 마쳐서 체외운기 2분운기에 들어갔다.
“석문호흡을 하면 무엇이 가장 좋은가요?”
*도반A : 체력이 좋아져서 무엇이든 이루려고 맘먹은 걸 이뤄내게 되어요.
*도반B: 스트레스 관리에 탁월해서 남들이 저 보고 다이아몬드 멘탈 이래요.
*도반C: 감기에 잘 안 걸리고, 고질병이던 비염과 아토피도 고쳤습니다.
그런데, 저는 가장 중요한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밥 먹고 동네 산책만 해도 행복해서 미소가 피어 오릅니다.
기독교나 기타종교에서는 사후에 천국을 얘기하고 성불해서 극락왕생을 한다고 합니다. 석문호흡은 채약정도만 해도 하루하루 살아나가는 만족도와 행복지수가 엄청 올라갑니다. 나중에 도계에 가면 더하다고 하는데 참으로 궁금할 따름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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