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호흡

수행도담

4. 도인사회의 구현 1) 도인문화를 꽃피울 도인문명의 도래

글쓴이: 도담지기



석문사상 증보2판


4. 도인사회의 구현

1) 도인문화를 꽃피울 도인문명의 도래

인류가 신성을 되찾으면 어떠한 문명이 도래하는 것일까? 하늘문명이 도래하게 된다. 그러나 이것은 태초의 하늘문명과는 다르다. 한인, 한웅, 한검으로 이어지는 태초문명은 온전하고 완전한 하늘문명이 아니었다. 하늘과 지상을 가교하고 완충하기 위해 과도기적으로 내려왔던 문명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태초문명 속에 하늘이 내려왔고, 인간이 하늘과 교류·공감·소통한 흔적이 남아 있다는 사실이다. 태초 하늘문명의 흔적이 있기에 그것이 증거가 되고 매개가 되어 하늘의 문화와 문명을 좀 더 원활히 전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이 마련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렇게 발견된 태초문명은 미래과학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상당 부분 복원됨으로써 후천 도인문명의 토대가 된다.

천지인 조화의 흐름과 형국에 의해 태초문명의 진실이 드러나면, 지금의 인류 역사가 100% 인간의 빛과 힘, 가치에 의해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하늘에서 문명의 씨앗을 내려주었기에 가능했음을 알게 된다.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진화 이전에 그것을 가능하게 한 진정한 창조의 빛과 힘, 가치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를 통해 진화와 창조가 서로 다르지 않은 하나의 흐름과 형국으로 맞물려 왔다는 사실을 이해하게 된다.

또한 하늘문명을 유추할 수 있는 역사적 유물과 증거를 접하게 되면, 기존 인류의식도 크게 변화하는 계기를 맞을 것이다. 하늘이 실재함을 인지·인식·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바야흐로 하늘로 가고자 하는 역사가 시작될 수 있다. 그래서 인류문명의 시원인 한국(桓國) 역사의 복원이 중요하다. 태초문명의 복원을 통해 하늘문명이 적용·실행·구현될 수 있는 토대가 잡히기 때문이다.

태초문명이 복원되고 온전한 하늘문명이 내려와 지상문명과 결합함으로써 만들어지는 도인문명은 완성의 도법이 지상에 펼쳐지는 흐름 및 형국과 궤를 같이 한다. 아울러 한국의 남북통합을 계기로 그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다. 또한 완성도법의 핵심 이치와 원리가 태초문명을 통해 일정 부분 증거·증명·검증된다. 태초 역사가 밝혀지면서 여의주를 상징하는 실체가 드러나고 그것이 근원의 하늘로 올라갈 수 있는 핵심 열쇠임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완성도법의 이치와 원리가 태초문명의 역사 속에 녹아 있기에 그러한 사실들이 밝혀지면서 역으로 그 이치와 원리가 일정 부분 증거·증명·검증된다.

하늘문명이란 한(桓)석문정기신문명으로서 도인문명의 근간이 된다. 쉽게 말해 빛의 문명이라 할 수 있다. 인간에게 있어 문명이란 유형적인 것으로 인식되므로 빛이라는 무형의 단어와 함께 쓰면 어렵게 느껴진다. 그러나 시간 속에서 문명을 탄생시킨 빛의 이치와 원리가 체계·논리·합리적으로 밝혀져 ‘빛의 문명(한桓석문정기신문명)’이라는 말이 나오게 될 것이며 문명의 수준이 지구에서 우주로 나아가기 시작할 때 본격적으로 회자될 것이다. 인류가 수도를 통해 완성된 존재로 거듭나면서 불과 물을 사용했던 방식을 넘어 우주의 무한한 창조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을 때가 그러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도인문명은 기존의 인간문명을 배제하지 않는다. 오히려 인간문명과 태초문명을 매개로 하여 하늘문명이 내려올 수 있는 기반을 만든다. 그러면서 문명의 시원에 대한 재해석도 함께 이루어진다. 다시 말해 인류문명과 태초문명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 하늘문명을 내릴 수 있는 토대를 형성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만들어진 모든 문명들이 한 차원 거듭나면서 온전하고 완전한 조화를 이루게 된다. 이 모든 흐름과 형국들이 도인을 중심으로 후천역사를 통해 만들어지며 이로써 인류는 진정한 도인세상인 조화선국을 맞이한다.

-다음 주제-
2) 도인사회의 핵심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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