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호흡

소식

영혼의 쉼터 찾는 사람들

글쓴이: 뉴스지기



빠른 속도의 문명에 휩쓸려 평생 일탈을 모르고 앞만 보고 살아가는 현대인들.


자칫 도시 생활에 매몰돼 살아가다 보면 자기의 삶에 무감각해지고 스트레스로 몸이 상하기 십상이다. 그래서 육체적 쉼을 넘어서 영혼의 휴식을 위한 쉼터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단전호흡 - 완벽주의자도 완전 무장해제

석문호흡(石門呼吸)을 시작한 지 5년째인 안화영(31)씨는 이른 새벽부터 느린 날숨과 들숨을 내쉬며 명상 삼매경에 빠져 있다. 어릴 적부터 ‘착한 딸’ ‘모범생’ 소리를 듣고 자란 그녀는 직장에서도 빈틈을 보이지 않는 완벽주의자. 지나치리만큼 항상 남을 의식하다 보니 소화불량과 두통을 끼고 살았다.



▲ 석문호흡을 하는 직장인과 시민들이 전남 담양의 대나무 숲에서 세상의 모든 번뇌와 고민을 내려놓고 명상의 세계로 찾아드는 모습이 보는 사람에게 편안함을 준다. 긴장과 스트레스로 말도 못 하고 숨이 꼴딱꼴딱 넘어갈 것 같은 때 이렇게 다 내려놓고 가만히 앉아 자신의 호흡을 바라보고 있으면 어느샌가 자신도 모르게 편안해진다.

“친구 소개로 입문한 호흡 수련으로 이제껏 방전돼 있던 몸에 충전 잭을 꼽은 것 같은 효과가 왔어요.”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석문호흡은 석문혈(배꼽 아래 5㎝가량)을 단전의 중심으로 삼아 진기(眞氣)를 연마하는 단전호흡법이다. 안씨는 “생활 속에서 도를 이룰 수 있는 최고의 수련법”이라고 극찬한다.

2011.12.10 기사 [출처]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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