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호흡

수행도담

인간 창조의 목적과 정체성-1

글쓴이: 도담지기



인간 창조의 목적과 정체성-1


인간은 천지인의 창조목적과 정체성에 입각하여 그 모체母體인 태공의 구조를 본떠 만들어졌다. 미시세계가 거시세계를 본떠 만들어졌음은 비단 인간뿐만 아니라 태공 내의 모든 천지만물에 적용되는 창조섭리다. 다만 인간은 본래의 창조목적과 정체성에 따라 천지인의 조화와 완성을 이끄는 매개 역할을 하기 위하여 태공의 상부에서 하부까지의 구조를 일맥으로 일관, 일통시키면서 통합, 집약, 압축시켜 만든 존재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인간을 이해한다는 것은 천지인의 창조목적과 정체성을 알아가는 것이 된다. 즉 인간이 어떤 섭리와 원리, 체계로 창조되어 어떻게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지를 알게 되는 것은 태공의 섭리를 알아가는 것이자 천지인의 조화와 완성에 대한 시작과 과정 결말을 이해하는 단서가 될 수 있다.

태공의 섭리를 실현하기 위하여 창조의 빛에서 배태된 존재(신성)의 빛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가 신神이고, 둘째가 인간이며, 셋째가 우주인이고, 넷째가 천지말물이다. 신은 빛의 존재다. 물질적 구조를 가진 인간의 시각에서 보면 신은 비가시적인 무형의 존재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빛의 존재인 신과 물질적 존재인 인간 사이에 사후세계의 영과 우주인이 위치한다. 영이나 우주인도 넓은 관점에서 보면 빗물질적인 존재에 해당하지만, 빛의 구조와 성질에서 영과 우주인은 본질적으로 차이가 있다. 엄밀히 말하면 우주인은 영과 물질 구조를 가진 인간 사이에 위치하는 빗물질적 존재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가시저인 물질 구조를 가진 천지만물이 존재하는다, 이는 지상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빛의 형상을 가지고 천상과 대우주에도 존재한다.

전창세 이후 태초가 시작되고 선천을 지나 후천이 열림으로써 천지인이 정화·순화·승화되고 조화·상생·상합되어 조화와 완성을 이루는 것은 태공의 창조섭리다. 태공이 열린 이래, 무수히 많은 무형, 유형의 빛들이 창조된다. 이러한 창조의 빛 중에 가장 하위 차원의 빛이 행성行星이며, 그 행성을 구성하고 있는 빛이 바로 ‘물질’이다. 그리고 행성 중에 태공의 거시세계를 집약해서 제한적이고 가변적인 미시의 시공간을 형성하여 이루어진 것이 ‘지구’다.

태공에서 창조가 이루어진 것처럼, 미시세계인 지구에서도 창조가 이루어진다. 즉 ‘만물’이 탄생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때부터 지구의 창조 시간이 시작된다. 산천과 초목, 금수禽獸가 탄생한 후, 하늘신은 대지의 흙(정기)으로 사람의 형상을 만들고 하늘의 숨으로 영원한 생명의 빛을 불어넣음으로써 만물을 이끌어 나갈 존재인 ‘인간’을 창조한다. 거시세계(태공)를 다스리기 위해 하늘신의 형상을 본떠 신들을 창조한 것처럼, 미시세계(지구)를 다스리기 위해 신의 형상을 본뜬 인간을 창조한 것이다.



석문사상서 本 1부 1장 태공 / 4. 인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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