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장영희
- 석문호흡을 만나 또 다른 삶을 살다 -
도봉지원 장영희
나는 성질이 급하고 다혈질이었습니다.
대인관계도 그다지 좋지 못하였습니다.
이 사람은 이래서 싫고 저 사람은 저래서 싫어...
내 흠은 보이지 않고 남의 허물만 보였어요.
인생을! 그 무언가를 찾아 헤매었습니다.
늘 불안하고 초조하며 미래가 보이지 않아 짜증나고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어느 날
직장 동료가 준 한당 선생님의 석문호흡법 책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내가 그토록 찾던 게 이것이었나
너무 황홀하였답니다.
바로 입회해 수련을 시작하였습니다.
너무 행복했습니다. 대맥때까지...
소주천과 온양 때는 마음이 몹시 괴로웠어요.
특히 온양은 큰 벽이 가로 막혀 몸과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점검 때 말씀드렸더니 마음의 때를 지움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대주천 때는 현무가 되더라구요.
저는 현무를 몹시 좋아합니다.
현무를 하고 나면 기분이 상쾌해요.
현무도 수련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월성법때는
주로 달과 별이랑 같이 놀았어요.
어느 날 문득,
일월성은 따로가 아닌 하나이구나 라고 느꼈답니다.
귀일법은 경직된 근육이 풀리고
인상이 온양 때보다 더 많이 바뀌었어요.
한꺼풀 벗겨지는 느낌,
환골탈퇴라고 해야 하나...
우주와 내가 한 몸이란 걸 깨달았어요.
풍수법 때는 정말 힘들었어요.
벼랑 끝에 선 느낌,
감정이 잘 읽혀지지도 않고
수련이 안되니 상기되고 짜증만 났어요.
그런데 꾸준히 하다보니 되더라구요.
선인법 때는 너와 내가 다르지 않다는 걸 느꼈어요.
다른 사람에게서 나를 보고
나로 인해 다른 사람을 보게 되었습니다.
내가 여기까지 온 것은 내 힘만으로 온 것이 아닌
많은 도반님들과 한사님들의 지도로
된 것임을 압니다.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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