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호흡

수련체험기

석문호흡을 하니 이렇게 달라져요.31

글쓴이: 공감지기

■ 인천 / 여 / 60대

유년기 저희 집은 가난하였습니다. 태어나면서부터 편모슬하에서 살아온 저는 엄격하게 교육을 받고 살았습니다. 이유가 있었든 없었든 체벌을 받으며 살았습니다. 잘못 키웠다는 소리를 안 듣게 하기 위해서 그러셨습니다.

아버지는 우리 남매를 놔두고 다른 가정을 꾸려서 살았습니다. 온갖 고생을 하시며 악착스럽게 되어가는 엄마와 살면서 경제는 다행히 나아졌지만, 저의 몸과 마음은 멍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편안함 대신 불안감과 소소한 사랑의 표현이 부재된 상태로 학교를 다니고,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중매하는 아주머니소개로 남편을 만나서 졸지에 타향살이를 20년 가까이 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착실하게 직장을 다녔습니다. 그런데 시집오기 전에도 골골하던 몸이 두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도 이유 없이 아프곤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지인의 소개로 석문호흡을 만나서 도장을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과 남편이 달리 보이고 제 얼굴에선 웃음꽃이 피어났습니다. 하루하루가 행복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저는 자신의 핸드캡과 트라우마가 슬프게만 다가오지 않게 되었습니다. 삶을 넓고 깊게 성찰하고 펼치는데 자양분으로 삼고 살고 있습니다.

저는 예전 신앙생활을 하면서 제가 좋기에 그래서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서 제 신앙을 말할 때 강하게 또는 상대가 들을 때 강요하듯이 설명했습니다. 살아오면서 형성된 습관임을 알게 되었고, 이제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마음을 나누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석문호흡을 하며 많이 변화된 것 중에 제 마음이 어두운 과거에 갇혀 있지 않고, 치유가 많이 되었고, 더 나아가서 자신의 밝은 마음을 만나서 좋고, 이제는 나도 좋고 너도 좋고 모두가 좋은 트리플윈의 삶을 살아가려합니다. 살면서 다가오는 삶의 역경을 슬기롭게 헤쳐나가게 됨은 석문호흡을 통해서 힘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음에 무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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