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호흡

후천의 특징_3) 빛이 밝은 사람들의 시대

글쓴이: 칼럽지기

1)원시반본의 시대

2)운명을 만들어 가는 시대

3)빛이 밝은 사람들의 시대

공정하지 못한 방법으로 성공한 사람이 대우받는 현실의 세태를 보 면서 사람들은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개탄한다. 그러나 세상은 각각의 사람이 수많은 생을 거치며 다양한 모습과 성향을 가지고 변화해 가는 총체적인 과정이며 그러한 흐름 속에서 각자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흐름에서 본다면, 반드시 불공평한 것만은 아니다.
이제는 세상이 근원적으로 변화한다. 근원적으로 변화할 수밖에 없 는 이유는 세상을 정화시키는 회전력이 급속도로 빨라지기 때문이다. 빛의 정화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은 진실이 드러나는 속도가 빨라진다 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에는 진실이 드러나기까지 많은 세월이 걸렸 다. 그래서 거짓말을 해서라도 일단 기득권을 잡고 나면 그것을 유지 하는 것이 가능했다. 그러나 이제는 그렇지 않다. 있는 진실을 감출 수도 없고, 없는 진실을 만들어 낼 수도 없다. 정화의 회전력이 빨라 져 진실이 곧바로 드러나는 시대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 치인이든 기업인이든 겉과 속이 다르고 실체와 이미지가 다르면 더 이상 그 지위를 유지하기 어렵다. 스포츠 선수나 연예인 등도 정신과 마음이 밝은 사람이 인기를 얻는다. 밝은 마음이 전달되어 사람들의 마음이 밝아지고, 그것이 그 사람에 대한 호감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 이다.
오랫동안 감춰져 있던 사회 일각의 어두움과 모순을 표면 위로 드 러나게 하여 세상이 정화되는 흐름을 가속화시키는 데에는 인터넷의 도움이 컸다. 인터넷의 융합과 통합의 힘이 사회 정화에 청정에너지를 부여했다. 물론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익명을 무기로 내면에 억눌린 감정들을 여과 없이 쏟아냄으로써 피해를 입히고, 왜곡된 정보로 많은 이들을 현혹하기도 한다. 그러나 인터넷은 소수 권력자가 아닌 일반인 들도 사회 변화를 주도하는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시대를 열었다. 한 명, 한 명은 힘이 없더라도 인터넷이라는 융합의 공간을 통해 다수가 하나로 통합되면 시너지효과를 일으킨다. 즉 무형성, 유형성, 공간성 을 모두 갖춘 인터넷은 정(상생)과 반(상극)의 역할을 통해 세상이 정화 되고 역동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 하늘의 도가 지상으로 내려오는 과정에서 일정 정도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예비된 기초 인 프라라 할 수 있다.
앞으로 모든 힘은‘빛(도광영력)`’에서 나온다. 브랜드 가치 중 최고 의 가치는 빛이다. 지식 산업에서 출발한 정보기술도 빛의 일종이다. 인류 사회가 산업 사회에서 정보 사회로 발전하고 있는 것을 보면, 세 상이 물질(유형)적인 것에서 점차 빛(무형)적인 것으로 이동해 가고 있 음을 알 수 있다. 정보 사회에서 지식이 핵심 자산이듯, 앞으로는 하늘 의 빛(도광영력)이 지식 창조의 근원적인 동력이 된다. 하늘의 빛에서 정보가 나오기 때문에 하늘의 빛을 품지 않으면 선천 수준 이상의 지 식을 창조해 내기 어렵다. 그래서 미래 사회에는 하늘의 빛이 가장 큰 가치가 된다.


-석문사상 164~165p/ 제9장 후천의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