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호흡

[석문사상] 인간 (2/4) 첫번째

글쓴이: 도담지기

석문사상 증보판

本

1부 태공창조역사와 후천완성도법

1장 태공

4. 인간 (p51~52)

(..계속..)


태공의 창조섭리에 따라 배태된 신과 인간, 우주인 그리고 대우주 삼라만상은 모두 ‘존재성과 존재가치의 인식’, ‘빛의 상승을 통한 거듭남’, ‘조화를 통해 나투어지는 아름다움’이라는 태공 창조의 세 가지 목적을 근본으로 해서 나온 존재다. 위 세 가지 목적이 인간을 비롯한 모든 존재들을 창조한 궁극의 목적이라면, 그중 인간이라는 존재를 창조하게 된 데에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의 핵심 목적이 있다.

첫째, 태공에 강한 생명력을 불어넣기 위해 가변적 다양성을 지닌 존재인 인간이 창조된다. 태공은 영원불변성(음陰)과 가변적 다양성(양陽)을 동시에 지니는데, 최초에 유형적인 형상으로 창조된 신神들은 하늘신을 보좌하여 태공의 창조섭리에 입각한 흐름과 형국을 이끌어 가기 위해 영원불변성을 지닌다.

이러한 소명과 역할에 따라 신들의 존재성과 존재가치는 섭리적으로 불변한다. 그러다 보니 영원불변성을 지닌 신들에 의해 태공의 안정성은 유지되는 반면, 근본적인 상승을 가능하게 하는 변화의 폭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하늘신의 또 다른 모습인 가변적 다양성이 아직 반영되지 않았기에 생동감 넘치는 역동성은 부족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따라서 상승을 위한 변화의 가능성을 부여하여 그 창조적 역동성을 높이고자 가변적 다양성을 지닌 ‘인간’이 창조된다.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