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화영 공개 답변완료 2015-08-12 09:39:51
소주천 2분운기 단계에 있는 수련자 입니다.
직장일 핑계로 수련을 게을리하여 1년째 하고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수련을 하면 마음이 안정되고 두려움도 많이 없어진것 같아 좋았는데요..
물론 생각이나 감정의 흐름이 더 생생히 느껴져 괴로운점도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만족하며
수련을 해오고 있습니다.
요새 감정의 기복이 더 심해지고 주변환경 면에서도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종종 발생해서
많이 힘들어 하고있습니다.
수련을 통한 내력으로 극복해야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어려운 상황이 생길때마다 그에 맞는 심법을 운용해야하나요? 아니면 무작정 수련해야 하나요?
마지막으로 궁금한 건 도장에서 다담을 하거나 책에서 보면 수련이 진행되어 변화가 일어날수록
그에 따른 고가 늘어나고 그 "고"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 수련이라고 들었습니다.
내가 만나는 "고"가 환경은 그대로 인데 내가 변화해서 오는건가요....
아니면 변화하는 나에 맞춰 주변환경이 변해서 나를 힘들게 하는 건가요???
만약 후자라면 수련하기가 너무 두렵습니다.
나에게 고를 주기위해 가까운 사람이 아프거나 주변사람들이 나를 힘들게 한다면 너무
무서운 일이 될것 같습니다.
요즈음 어릴적 자주 느꼈던 불안감, 두려움, 초조함이 느껴져 너무 힘드네요..
안녕하십니까?
수련을 한다고 해서 특별히 더 고가 오거나 그러지는 않은 듯 합니다.
단지 수련을 통하여 조금 더 내가 밝아지고, 따라서 전에는 모르고 지났던 일들이 이제는 조금은 예민해진 듯, 인지가 되다보니 고가 더 많아지는 듯 하게 여겨질 뿐이라 생각합니다.
나에게 주어지는 환경은 변함이 없겠지요.
하지만 그 환경을 나에게 득이 되게하느냐 해가 되게하느냐는 스스로가 할 나름이 아닌가 합니다.
너무 걱정마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수련을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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