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선 공개 답변완료 2015-01-22 22:37:37
어릴 적부터 쉽게 화내는 오빠와 어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
제 의견을 당당히 얘기 못하고 눈치를 보며 컸는데
성인이 되어 보니 제가 지적 받고 야단 맞았던 것들이
다 어머니와 오빠의 단점이더군요.
비난 받았던 기억이 떠오르면 노여워지고
항상 대인관계에서 위축된 마음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쿨하지 못하고 집착이 있습니다.
일이 다 끝난 후 뒤늦게 화가 치밀기도 하고
상대가 당황해서 관계가 망가지곤 합니다.
제 감정을 표현하는게 어렵고 쉽게 노여워집니다.
늘 머릿 속에 누군가 나에게 실수한 것만 곱씹고 있는 저를 보곤합니다.
한참 시간이 지나서 보면 다 사람인지라 부족한 점이 있어서 그런건데
제가 상대를 나보다 위에 놓고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되더군요.
이렇게 알면서도 또 같은 일이 반복됩니다.
제 재능을 잘 발휘하는데에 마음을 집중해야하는데
너무 자주 마음이 산란해져서 방법을 찾는 중에 석문호흡을 접하게 되었네요.
매순간 과거가 아닌 지금의 나를 만나며 평화로운 감정을 유지하는데에 도움이 될까요?
안녕하십니까?
이미 자신을 돌아보셨고, 또한 자신을 알고 계시니 스스로의 변화를 가져가실 수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오로지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들을 이제 행으로 옮기시기만 하시면 되겠지요.
하지만 이렇게 지행합일을 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아는 것을 행으로 나투어 낼 수 있는 힘... 그것이 석문호흡 수련으로 갖추게 되는 진기의 힘이 아닌가 합니다.
차분하고 마음 편하게 수련하시다보면 많이 좋아지신 자신을 발견하시리라 믿습니다.
힘내십시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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