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호흡

질문: 집중한다는것

글쓴이: 화영 공개 답변완료 2014-10-20 15:57:32

오랜만에 글 올립니다
9월 점검때 소주천 승급하여 수련하고 있습니다
소주천 수련하니 행공은 무지 힘들지만 몆번만에 순서가
외워져 마치 전에 해본것 같다는 느낌도 나름 들더군요
너무 힘들다는것만 빼면요. 요즘은 계속 몸에
힘이없어 2행공을하니 몸도 개운하고 힘이 나더군요
도반님께 여쭤보니 내 몸이 소주천 기운을 못이겨서 그런다고
행공을 더 열심히 하라는 조언을 들었습니다

요새 두가지고민이 있습니다
심법걸고 이완하고 석문에 의식을 둬야만 하는데
자꾸 욕심이생겨 요즘 유행하는 심상화 집중이 저를
유혹하네요. 그런방법으로 집중하면 안되겠지요?

두번째고민은 가족중에 아픈사람이 요새 마음이
아픕니다. 수련으로 기를 보네는등 도움줄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한편으로는 수련시 시험에 든다고들 하시는데
제 수련에 따른 시험으로 주위사람이 아픈건
아니겠지요?

답변:

안녕하십니까?

먼저 소주천으로 승급하심을 크게 크게 축하드립니다! ^^*
'자아를 소진한다'는 문귀가 참으로 마음에 닿았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완과 석문에의 집중은 하나의 흐름입니다.
즉 이완이 자연스럽게 석문에의 집중으로 이어져가는 것입니다.
그러하니 심상하 집중같은 별다른 방법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역시 수련은 자연스러웁게 진행이 되는 것이 제일 좋은 것이 아닌가 합니다.

소주천이 아직 유통이 되시지 않았기에 아직은 아픈 분에게 기운을 보내주시는 것은 조금 삼가하심이 좋겠습니다.
물론 우리가 수련을 한다고 함이 자신의 육체적 정신적 상승을 넘어서서 세상에 좋은 기운을 퍼트리고자 함이 있으니 아픈 분들에게 정성껏 기운을 보내주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우선은 내 스스로가 그에 끄달리지 않을만한 기운을 갖춰야 함이고, 그 이후에 하는 것이 더욱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라 생각됩니다.

온양단계에 드시면 조금씩 현치술을 배우실 수 있으니 조금만 더 정진하시고 수련에 매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