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호흡

질문: 좌식호흡 궁금증

글쓴이: 노력중 공개 답변완료 2012-02-19 20:04:08

답변에 항상 감사합니다.
좌식수련시 처음에는 아랫배가 움직임(나왔다 들었갔다)이 있고 호흡길이도 길지 않지만 좀 느껴지고, 좀 시간이 지나면서 아래뱃의 그런 움직임이 아주 약하고 호흡길이도 1~2초 정도 밖에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수련이 되지 않는구나 생각도 많이 들고요...

궁금한 것은 아랫배의 움직이 조금밖에 없다면 호흡이 잘 되지 않는 겁니까
수련한 지 오래되었고 사범님의 지도 많이 받았는데도 진도도 잘 나가지 않고 좀 답답해서요..
단전느낌에 대한 특별한 느낌도 안오고요...

와식부터 다시 시작하여 소주천수련까지 왔는데도..잘 안됩니다..

답은 내가 찾아야 하나요...?

답변:

안녕하세요?

네... 그렇긴 합니다.
답은 스스로가 찾아야합니다.

하지만... 도움을 받을 수는 있고...
그리고 같이 수련하는 도반님, 한사님들과 같이 찾아 볼 수도 있겠지요.

다담을 통해서... 또는 도반님들과의 이야기를 통해서도...
스스로가 답을 찾을 수 있는 길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그 어떤 경우에도...
결국은 자신이 자신의 안으로 깊숙히 들어가서...
스스로가 답을 구하게 되는 것이 정도입니다.

일단은 단전이 자리를 잡고..
그리고 단전에 어느정도씩 기운이 차다보면...
그저 비어만 있었던 단전에 기운을 넣을 때 보다는
단전에 기운이 차있다보니 기운을 채움에 약간의 반탄력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할 때가 수련이 오히려 안되는 듯이 느껴질 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느껴진다는 것이...
바로 수련이 퇴보했다는 뜻은 결코 아닙니다.

기본적인 사항만이라도 잘 지키면서..
그리고 꾸준하게 빠지지 않고 수련을 하면서...
점검도 걸르지 않고 잘 받으셨다면...
수련이 후퇴하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호흡길이는 행공중에 조금 강하게 하셔서 늘려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리해서 자연스러운 호흡을 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도장에 계시는 한사님들과... 자주 다담을 나눠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