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글쓴이 공개 답변완료 2013-07-23 12:42:57
소주천 7개월째 하고 있는 도반입니다. 소주천에 올라온 뒤로 점검해주시는 문사님게 자주 듣는 소리가 섭생을 조심하라고 하시는데, 구체적으로 섭생의 의미가 무엇인가요? 단순히 고기 먹지말란 말인지? 아니면 더 광의적인 뜻이 있는지요?
그리고 화진법이 '불처럼 자아소진 하면 신선의 길이 보이리라'라고 하던데.
어떤 의미인가요? 원래 불이란 자신을 태우면서 정화시키는 작용을 하잖아요.
또 빨리 '정리'를 하시라고 말씀하시는데, 이건 또 어떤 의미인가요? 그리고 사범님들께서 행공을 많이하면 정리가 빨리된다고 하던데.. 이건 또 왜 이런가요?
늘 궁금했었는데, 속시원히 답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우선 여기에서 질문을 주셔서 답변을 드립니다만...
사실 이러한 것은 도장에서 사범님이나 도반님들과 다담을 하시면서 풀으셔도 될 듯도 합니다. ^^;
진지하게 물어보시면 다들 대답을 잘 해 주실 듯 합니다...
섭생의 의미에는 먹는 것도 있지만 생활하는 전반의 것을 조심하라는 뜻도 있습니다.
우선 섭생은 가장 먼저 먹는 것이 우선입니다.
고기류를 먹지 않는다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자신의 몸과 체질에 맞게끔 먹는다는 것도 중요합니다.
막연하게 채식만 한다고 해서 건강이 좋아지는 것도 아니니...
자신에게 맞게 적절하게 양과 질을 조절해서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에는 자기절제라는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화진법으로는 몸의 정화가 많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그동안 몸안에 가지고 있던 독소가 좋지 않은 기운들이 많이 없어지기도 하지요.
그래서 화진법이라 했고...
자아소진한다함은 그만큼 열과 성을 다해 자신에게 집중하고 수련함을 이야기 하겠지요.
정리라는 것도 무조건 주위의 여러가지 일들을 다 없애는 것만이 정리는 아니겠지요.
나무의 가지를 다 쳐버리면 나무는 살지 못할테니까요.
아마도 수련을 계속하시다보면...
이러한 궁금증들이 아~ 그거였구나... 하고 아시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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