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호흡

수행도담

[석문사상] 인간 (4/4) 세번째

글쓴이: 도담지기


석문사상 증보판



1부 태공창조역사와 후천완성도법

1장 태공

4. 인간
(p53)

(..계속..)


셋째, 모든 존재들이 태공의 창조목적이 이루어졌을 때 목도하게 될 조화와 완성세계에 대한 인식의 편차를 줄이기 위하여 인간이 창조된다.

태공의 조화와 완성세계를 인식의 편차 없이 목도하기 위해서는 모든 존재들이 일정한 기준과 원칙이 담긴 공통된 바탕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개별 존재가 가진 인식 범위의 편차가 최소화되어 각기 다른 존재성을 가지고 있다 해도 일맥성, 일관성, 일통성을 가지고 태공의 조화와 완성세계를 목도함으로써 서로 간에 진정한 공감과 소통이 이루어진다. 그러기 위해서는 존재의 본(本|신성神性)은 다르다 해도 체(�|형체形體)는 동일한 존재성을 가져야 한다. 이는 결국 조화와 완성세계를 공유할 수 있는 매개 역할을 인간이 한다는 것이다.


지상으로 내려온 존재들은 인간이라는 동일한 조건하에서 빛의 상승을 이룸으로써 태공의 섭리를 인식하고 체득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태공 전체의 조화와 완성을 이루고 목도한다. 이러한 섭리에 따라 인간은 태공에 거하는 모든 존재의 공감과 소통의 중심이 된다.

인간이 수도를 통해 신과 하나(신인합일神人合一|도인)가 되면 하늘에서 천상신의 뜻과 지상인간의 뜻을 조정, 중재, 조화하여 소통하게 하며, 땅에서도 지상인간의 뜻과 천상신의 뜻을 조정, 중재, 조화하여 소통하게 하고, 우주 만물 및 천지대자연과 인간도 서로 하나가 되게끔 조정, 중재, 조화하여 소통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결국 인간 창조의 목적과 정체성은 인간이자 신神인 도인을 통해 천지인이 하나로 조화를 이룸으로써 태공의 시작과 과정, 완성의 결말을 이루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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