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도담지기
석문사상 증보판
체体
2부 한桓역사란 무엇인가?
5장 한桓역사의 정립
1.창조의 순환섭리를 반영하는 역사 (p132)
세상 모든 만물은 시작된 최초의 지점으로 돌아가는 것이 섭리다.
만법귀일의 이치가 그러하듯, 모든 것은 하나에서 출발해 다시 처음의 하나로 돌아간다.
즉 하늘에서 창조된 모든 것은 근원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회귀의 흐름을 밟기에, 인류 역사도 최초의 시작점을 향해 원형으로 순환하는 흐름을 밟고 있다.
인간은 줄곧 앞을 향해 직선으로 나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것은 원 위의 직선이다.
원 안에서는 원을 볼 수 없듯, 다시 처음의 시작점으로 돌아가지 않고서는 그것이 원이라는 것을 알 수 없다.
모든 것이 이어져 원래의 하나로 돌아가는 가운데 조화를 이룬다는 원의 진리는 대우주와 지상에 적용되는 창조 법칙이다.
모든 존재는 최초의 시작점을 향해 돌고 도는 과정을 거치며 진화하고 발전한다.
그러나 진화와 발전이 이루어진다 해도 처음에 창조된 고유의 존재성을 벗어나지는 못한다.
다시 말해 동물이 사람이 되거나 사람이 동물이 되지는 못한다.
그런데 인간의 경우는 다르다.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변화가 가능하다.
인간은 스스로의 빛을 상승시켜 신이 될 수 있다.
이것이 진정한 진화의 방향이며 상승의 실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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