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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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전호흡

글쓴이: 뉴스지기







단전호흡이 건강에 좋다는 말은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 기본 원리는 수승화강(水昇火降)이다. ‘물 기운은 올라가게 하고 불 기운은 내려가도록’ 하는 방식이다. 현대어로 바꾸면 스트레스나 분노로 인해 혈압이 오르거나,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다. ‘물불을 잘 가리는’ 것이 심신 건강에 좋다.

호흡조절을 잘하면 하단전의 아랫배가 따뜻하고 상단전의 머리가 시원해진다. 단전호흡은 우물물을 펌프질하듯 인위적으로 수기(水氣)와 화기(火氣)를 조화롭게 하는 수련법 중 하나다. 인체에서 수기는 신장이, 화기는 심장이 주관한다고 한다. 한의학은 이런 원리를 체계화한 학문에 속한다.

자연상태에서도 사람은 단전호흡을 한다. 젖먹이는 특별히 복식호흡으로 생명력을 키워간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그 기능은 쇠퇴한다. 호흡수련 같은 후천적 건강법이 필요한 이유다.

삼성서울병원이 최근 단전호흡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단전호흡을 계속하면 “대정맥의 지름변화가 커져 혈액순환이 잘된다”는 것이다. 일각의 연구이지만 과학적 메커니즘은 현대인에겐 이해하기 쉽도록 돕는다. 사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수기, 화기 어쩌고 하면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로 들리기 십상이다. 많은 과학적 연구가 뒷받침됐으면 한다.

고대 우리 민족의 3대 경전의 하나인 ‘삼일신고(三一神誥)’는 건강법뿐만 아니라 수행법도 제시한다. 도표로 나타낸 것이 ‘진리도’이다. 그중 ‘조식(調息)’이 호흡법을 가리킨다. ‘가늘고 길게’ 호흡하다 보면 사람과 땅과 하늘 즉, 천지인의 근원에 대한 깨달음이 생긴다는 것이다.

팔다리가 긴 인도 사람에겐 요가 수행법이 적절하겠지만 우리는 단전호흡 방식이 능률적이다. 신라의 화랑, 고구려의 조의가 호흡법으로 심신을 단련했다는 기록은 눈여겨볼 만하다. 조선조 화담, 토정, 퇴계, 율곡 등이 호흡 수련을 병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들은 호흡법을 통해 학문적 깊이를 더했다고 한다. 현대 종교인들도 호흡법을 병행하면 종교적 깨달음과 믿음이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전호흡을 국민 건강법으로 삼는 것도 생각해 봤으면 한다.

-2012.03.12 <세계일보>_설왕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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